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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 Rich Purple(fr.아무도님) 일전에 쪼꼬레또님 덕분에 블렌딩된 케냐의 퍼플티를 맛보고( https://cafe.naver.com/artcollection/442226 ) 순수한 퍼플티를 마셔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도님께서 100% 퍼플티로 제다한 홍차를 보내주셨습니다.식힌 물로 2분간 우려 먼저 150ml를 따라주고 나머지는 좀 더 우려봤습니다. 좌측의 2분간 우린 차를 마시니 홍차보다는 녹차에 가까운 맛이 나는데 그게 싱그러운 차의 느낌은 아닙니다. 우측의 좀 더 우린 차는 말도 안 되게 씁니다. 못 마실 정도는 아니나 솔직하게 말해서 전자가 '맛이 없진 않으나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다'라면 후자는 그냥 맛없습니다. 안토시아닌의 영향으로 엽저가 아무리 봐도 홍차처럼 보이지 않네요. 이하는 퍼플티에 대해 찾아본 내용입니다. .. 더보기
bellocq - white wedding, queen's guard, kikuya(fr.페린님) 페린님께서 감사하게도 벨로크의 차들을 몇 종 보내주신 덕에 벨로크 탐방을 해봤습니다.white wedding : jasmine silver needles, jasmine blossoms, organic lavender, organic rose petals, and orange blossoms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백차에다가 향을 이렇게나 얹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는데 향긋하고 조화롭습니다. 그 동안 마셔본 가향백차 중에 손에 꼽을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국내에서는 벨로크의 대표적인 블렌딩들보다는 덜 유명한 듯 한데 벨로크치고는 평이한 작명센스 탓일까도싶습니다. queen's guard : Organic black Ceylon tea, organic rose petals, organic lave.. 더보기
An Phu Tea - lotus tea(fr.당근당근님), 다향연 - 연잎차(fr.pure rooibos님) 베트남의 연꽃녹차입니다. 유명하다는 얘기는 텍스트로 몇 번 봐서 궁금하던 차에 당근당근님께서 귀한 기회를 주셔서 맛보게 되었습니다. an phu tea와 연꽃녹차에 대한 설명은 에르님의 시음기로 갈음합니다. ( https://cafe.naver.com/artcollection/442565 )연이라고 했을 때 예상하던 향과 좀 다른 향이 납니다. 에르님 말씀처럼 어느정도 재스민향이 연상되더군요. 어떻게 보면 중국의 재스민차에 해당하는 게 이 연꽃차일텐데 그럴만도 하다고 납득했습니다. 녹차 자체의 풍미는 좀 부족한데 사실 이런 류의 가향차에 고급의 찻잎을 사용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겠지싶습니다.pure rooibos님께 분양받은 다향연 ( 연 연구가이신 명인 '다향 왕군자' 님께서 개발한 연 관련 상품들을 .. 더보기
상원차 - 공산신우 기문공부홍차(fr.에르님) 에르님께서 보내주신 기문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영상을 보고 실험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공산신우 기문공부홍차'라는 특정한 제품을 맛본다기보다 기문을 맛본다는 생각으로 마셔봤습니다.(사실 기문의 개별적인 맛을 감지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게 맞습니다.) 따라해보기로 한 내용은 다예사이자 품차원이신 시우님께서 운영하시는 유튜브채널의 영상 중에 기문을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우리는 방법이었습니다. (TeaMaster.시우 https://www.youtube.com/watch?v=yB5hr3kESD8) 간단하게 말하면 동양식은 찻물을 낮게, 서양식은 높게 따르는데 각각 난향과 훈연향이 강조된다고 하니 저도 과연 차이를 감지할 수 있을까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에르님께서 보내주신 기문 약 3.5g을 알뜰하게 나눠 하나는 .. 더보기
Jungpana 1st 비교시음 (fr.연어알님, 페린님) 좋은 다우님들 덕분에 Jungpana 다원의 첫물차를 비교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실 Jungpana 비교시음이라고 한들 저는 다원까지는 구분이 안 되는 관계로 사실상 다즐링 첫물차 비교시음에 가까울 것입니다. 위의 건엽은 teabox의 Jungpana Exotic Spring Clonal Black Tea(fr.연어알님)이고 아래의 건엽은 F&M의 Jungpana 1st Flush(fr.페린님)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같은 다원의 첫물차임에도 불구하고 건엽의 크기부터 상당한 차이가 났습니다. teabox의 건엽이 훨씬 컸는데 이는 저지대다즐링을 중심으로 심어지는 복제종(clonal)들이 대부분 아쌈종이라는 것과 연관이 있는 듯도 싶었습니다. Jungpana 다원(1000~15.. 더보기
monogramtea - lapsang florale monogram은 싱가폴의 그리폰티에서 런칭한 두 번째 브랜드로 본인의 취향에 따라 두 가지의 차를 함께 우려서 마신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monogratea는 이 컨셉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모노그램과 함께 차의 풍미의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세계를 발견하고 미각의 폭을 넓히세요. 수업과 어려운 공부 말고도 즐겁고 신나게 차를 마시며 차의 예술을 탐험하세요. 차의 조합은 매번 다르므로 세계 최고의 찻잎과 허브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가세요. 모노그램은 차 애호가가 자신이 선호하는 조합을 발견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므로 차와 차 애호가 사이에 특별한 관계를 형성합니다."(발번역에다가 의역이 꽤 심해요.)모노그램에서 가장 먼저 고른 차는 lapsang florale(Black .. 더보기
OSULLOC - 느랏느랏 가을 밤(fr.the vanille님) 오설록의 신상인 제주숲동화 티백들을 the vanille님 덕분에 만나보게 됐어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우려본 건 '느랏느랏 가을 밤'입니다. 얼그레이에 밤 가향이라니 꽤 창의적인 블렌딩이라 자연스레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ingredients후발효차(제주산), 홍차(제주산), 반발효차(제주산), 건조밤(제주산), 알밤향혼합제제(트리아세틴, 프로필렌글리콜, 정제수, 주정, 합성향료, 천연향료, 글리세린)'유미의 세포들' 작가가 그린 만화도 나름 재밌으니 안 보신 분들은 구경 한 번 해 보세요~ http://www.osulloc.co.kr/kr/ko/life/event/view/4463밤향이 8이라면 베르가못은 2 정도의 비율로 느껴집니다. 그 동안 오설록의 가향차들이 약간은 천편일률적이고 지나치게 한정된.. 더보기
dilmah - vanilla ceylon vs vanilla(fr.쪼꼬레또님) vanilla ceylon은 딜마의 t 라인이며 vanilla는 딜마의 가장 기본적인 티백라인입니다. 쪼꼬레또님께서 두 종을 같이 보내주신 덕분에 둘을 비교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vanilla ceylon은 홍차의 쌉싸름함에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얹혀있는 반면에 vanilla tb는 홍차는 강렬한 바닐라향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 느껴집니다. 쪼꼬레또님의 시음기( https://cafe.naver.com/artcollection/445247 )를 참고하니 vanilla ceylon은 바닐라가향이 2%, vanilla tb는 6%네요. vanilla tb만을 따로 마셨다면 맛있게 마셨겠지만 vanilla ceylon과 비교하니 상대적으로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맛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차이.. 더보기
Christine dattner - Les Rives du saint laurent 컬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프랑스 고급 차 크리스틴 다트너. 고급스런 티백을 우리면 우아해지는 기분이 든다. #마켓컬리 #컬리최애템 #mastor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