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숑은 익히 들어왔지만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명성그대로 화려하고 도도한 프랑스여성같은 블랜딩이다.
Ingredients : Black tea(China), redfruit flavor, safflower, green tea, cornflower petals, sunflower petals, flavour
300ml 3분.
홍녹베이스라지만 그냥 끓인물을 바로 넣었다. 애초에 둘다 만족시킬 도리가 없다. 모 블랜더가 홍녹베이스를 두고 기초도 모르는 헛짓거리라고 표현한 것에 어느정도 공감했지만 수많은 알아주는 브랜드에서 홍녹을 내고있고 또 맛들이 꽤 괜찮았던 것을 보면 결국 중요한 건 블랜더의 솜씨가 아닐까싶다.
맛은 살구를 짠 과즙같기도 한 것이 왜인지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HAPPINESS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이토록 부합하는 맛이라니 놀랍다. 분명 향수를 들이킨다면 이런맛이겠지싶지만 음료로서 절대 어색하지 않다. 저 많은 성분으로 정확히 블랜더가 이미지한 맛과 향을 구현하는 솜씨가 경이롭다.
솔직히 향으로 장난하는 브랜드라고 색안경을 꼈었는데 뭐든지 접해보기 전에는 모를 일이다.
밀크티로도 마셔보았는데 나쁘지않다. 향이 꽤 죽는느낌이기는 한데 베이스자체는 밀크티에 맞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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