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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izuki - Hakutou Rooibos(fr.하늘호수1님) 하나미즈키의 차들은 한 때 마리나 드 부르봉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다가 2011년부터 하나미즈키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미즈키는 본래 1991년에 연구와 국제교류 등으로 학문적분위기가 가득한 츠쿠바시에 세워진 카페였습니다. 산켄미디어제품주식회사「三研メディアプロダクト株式会社」가 1988년 워싱턴주 에버렛에 공장을 세웠을 때 부지사의 제안으로 영국 조지왕 시대의 영향을 받은 워싱턴 2×4주택 양식을 받아들여 츠쿠바시에 세워진 하나미즈키는 그 건축양식과 더불어 에버렛 곳곳에 피었던 하나미즈키가 심어진 영국식정원과 애프터눈티 등으로 지역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결혼을 통해 부르봉가문의 일원이 된 마리나 프린세스가 설립한 향수브랜드인 '마리나 드 부르봉'의 라이센스를 얻어 일본 내에서 티브랜드 및 .. 더보기
명절선물로 좋은 지유명차 티쿱스토어 구매후기 요즘 사회에서 차에 대한 관심이 미디어의 영향 등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모으는 건 보이차일 겁니다. 그러나 차 중에서도 여러모로 알고 익숙해지기 어려운 편에 속하는 게 보이차인지라 호기심을 넘어서 취미, 나아가서는 일상으로 스며들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영국식홍차로 차에 취미를 붙여 주로 홍차를 마시는데 역시 보이차는 참 어렵습니다. 편의성 때문에 티백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덩어리진 차를 사서 적절히 보관하고 훼궤한다는 건 상상하기도 어려운 불편함이며 보이차의 맛 역시 맛있다고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차를 안 마시는 절대다수보다는 보이차에 대해 알고 접해봤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제가 처음으로 샀던 보이차가 지유명차의 지유소타차입니다. 다우님께서 한 알 .. 더보기
Basilur - Magic nights(fr.쪼꼬레또님) Ingredients : 실론에 착향(딸기, 살구, 파인애플, 파파야) Brewing : 250ml 2분30초 딸기향이 지배적인 가운데 크리미한 질감이 살구와 파파야인 듯 합니다. 뒷맛에 상큼한 느낌이 파인애플인가싶긴 한데 블랜딩정보를 미리 안 봤다면 감지하지 못 했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향미가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찬 우유를 좀 부어 설탕없이 밀크티로 마셔도 좋았습니다. 더보기
Karel Capek - Sakura Ceylon(fr.하늘호수1님) 200ml 4분 눅진한 아몬드향이 납니다. 화장품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꼬소우면서 끌리는 맛입니다. 함께 보내주신 딸기맛 초콜릿과도 잘 어울리네요. 밀크티로도 꽤 맛있는데 설탕을 넣는 편이 이 차의 매력을 좀 더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카렐티백은 처음이라 티백러로서 정말 즐거운 티타임이었습니다. 더보기
The O Dor - Jour J. (fr.단다님) 백차(중국 94.1%), 딸기조각(1.4%), 해바라기, 재스민, 착향(딸기, 샴페인, 파파야, 파인애플) Jour J.는 프랑스어로 디데이를 뜻합니다. 떼오도르의 설립자인 기욤룰루는 특별한 날인 디데이마다 이 차를 마시는데 자기에게는 매일매일이 디데이라고 합니다. 향이 꽤 강렬합니다. 맛있는 가향백차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향과 베이스 모두 매일같이 마시기에는 무리일 듯 합니다. 엽저를 물 500ml에 열두시간 냉침했습니다. 이 차는 냉침에서 진가를 발휘하네요. 샴페인가향이라는 것을 아예 잊고있었는데 한입 마시고 일부러 샴페인잔을 닦아서 꺼내올 정도로 의심의 여지없이 샴페인스럽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냉침해둔 Jour J.를 마시면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더보기
Rishi Tea - Peach Oolong(fr.프렌치블루님) Ingredients : 우롱차(대만산) 70%, 복숭아(이태리/터키산) 11%, 오미자(중국산) 9.2%, 감초(중국산) 5%, 히비스커스(버키나파소산) 2.3%, 천연 복숭아향(미국산) 2%, 천연 탠저린오일(미국산) 0.5% 프렌치블루님께서 분양해주신 리쉬의 피치우롱입니다. 건엽이 일단 이쁠 뿐더러 달콤하며 은은한 향이 기대감을 품게 합니다. Brewing : 3g 90도 200ml 3->6->9분 우롱차의 화사하면서도 고소운 베이스에 달콤한 복숭아향과 히비스커스의 새콤함이 기분좋게 어우러집니다. 블랜딩에서 뭐 하나 과한 요소가 없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며 향긋한 밸런스를 잡아냅니다. 2포에서는 다른 맛들이 뒤로 물러나며 우롱차가 전면으로 드러납니다. 철관음이라고 하셨는데 블랜딩없이도 충분히 맛있겠.. 더보기
BOH -Earl Grey with Tangerine (fr. 쪼꼬레또님) Ingredients : 말레이시아홍차, 착향(베르가못, 탠저린) 탠저린(tangerin)은 귤속의 한 종이고 티푸드로 곁들인 한라봉은 역시 귤속인 만다린(mandarin)에 속합니다. 사실 저는 귤속의 품종은 거의 구분 못 하지만 이에 관련한 나름 재미난 포스팅이 있어 굳이 구분해보니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ppss.kr/archives/70369#_enliple (사이트이름이 약간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본인들이 밝히기로는 테스트용으로 쓰던 도메인주소 ppss에서 딴 이름이라고 하며 프프스스로 읽습니다.) Brewing : 250ml 3분 보통 귤하면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시트러스함이 베르가못과 공존해 얼그레이가 부담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한라봉과의 조.. 더보기
The O Dor - Saïgon (fr.단다님) Ingredients : 녹차(중국), 파파야, 파인애플, 수레국화, 연꽃과 무화과 착향 3g 400ml 3분. 베트남 연꽃녹차의 떼오도르식 해석. 더보기
Rishi Tea - Silver needle & White Poney 리쉬티의 백호은침과 백모단을 비교시음해봤습니다. 리쉬티의 백호은침은 운남성, 백모단은 복건성에서 채엽했다고 하네요. 비교시음의 목적은 1. 백호은침 마셔보기 2. 뭐가 더 입에 맞을까 입니다. 상당히 주관적인 비교시음이고 리쉬티의 제품에 한정한 비교시음이니 재미삼아 봐주세요. *백호은침은 대백종 차나무의 싹만을, 백모단은 일아일엽이나 일아이엽으로 채엽한다고 합니다. 수미는 보통 티백이나 가향백차에 많이 쓰이는 분쇄된 형태의 백차라고 하네요. **백호은침의 영문명은 Silver needle, 백모단의 영문명은 중국식발음을 따라 Bai mu dan 또는 뜻을 따라 White poney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白牡丹을 그대로 읽어 백모단이라고 부르지만 牡丹은 한국식으로 모란이라 읽기 때문에 엄격히 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