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료/차

녹차원 - 이슬차(fr.쪼꼬레또님)

밤에 출출해서 차와 양갱을 먹기로 했다. 카페인이 없는 녹차원의 허브티를 골랐는데 티백만으로는 어떤 허브인지 알 수 없었다. 찾아보니 녹차원에서는 생산하는 허브티에 동일한 디자인을 쓰고 꽤 자주 디자인을 변경하는 듯 했다.
물처럼 마실 요량으로 좀 식힌 물 500ml에 3분간 우린 후 맛보았는데 너무 연하게 탄 탓에 무슨 차인지 도저히 감지할 수 없었다.

몇 시간 뒤 계속 우러난 차를 마시니 마셔본 적이 없는데도 이슬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음기들에서 일관되게 말하던 신기할 정도의 단맛이 난다. 입 안쪽에서 느껴지며 마시고 난 뒤에 꽤 오래 지속되며 부드러운 화함의 여운이 남는, 신기한 느낌의 단맛이다. 단 음료 못 끊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두산백과 :
감로차에는 필로둘신(phyllodulcin)이라는 감미성분이 들어있는데, 신선한 잎에는 필로둘신이 배당체인 8-ß-glucoside의 형태로 들어있어 단맛이 없으나 건조하는 과정에서 효소작용으로 분해되어 단맛을 낸다. 필로둘신의 단맛은 설탕의 1000배에 달하는 맛으로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박하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