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은 두 실론이 맛있기는 했지만 실론을 생각하며 집어든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아 뭔가 아쉬웠는데 이 아이는 참으로 실론이다. 뭐가 더 낫다는 게 아니라 짜장면을 먹고싶었는데 짬뽕을 먹었을 때 남는 아쉬움이 있지 않은가? 그런 류의 아쉬움이 이 차로 해결되었다.
앞서 먹은 두 실론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젠트리계급이라면 헤로즈의 애프터눈 실론은 뼈대있는 귀족가문의 명망있는 당주라는 느낌이다.
정말 전형적이면서도 격조가 있고 이름 그대로 오후에 맞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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