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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차

The Tao of Tea - 500mile chai(fr.소요님)

Ingredients : 유기농 홍차, 유기농 계피, 유기농 건포도, 유기농 정향, 유기농 후추, 유기농 카다몬

나눠주신 분량은 약 5g. 써주신 레시피를 참고하여 350ml 티팟에 3g을 3분간 우리기로 했다.

에르님이 주신 테이블매트에 소요님이 주신 티푸드까지 더해 모처럼 찻자리를 꾸몄다. 별다른 다구는 없지만 덕분에 풍성하고 즐거운 티타임이 됐다.

크게 이질적인 향신료는 없어서인지 맛있는 생강차같은 느낌이다. 이 차를 마시면 500마일이라도 운전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본 듯 한데 그렇지는 않고 순하다.

마시고 난 후 사실 이 차는 끓여마시는 게 정석이라는 사실을 소요님의 시음기를 보고 알게 됐다. 그래서 남은 2g를 150ml의 물에 3분간 끓인 후 50ml의 우유를 붓고 2분간 더 끓여주고 앵설이 하나를 넣었다. 총 100ml 정도의 결과물이 나왔는데 짜이는 잘 모르지만 순하면서 맛있는 짜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우려서 마셔도 끓여서 마셔도 둘 다 맛있고 나같은 짜이초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