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차

H TEA(Adagio) 샘플러 시음기

MoonX3 2018. 2. 7. 23:42

에이치티에서 배송비 삼천원만 결제하면 차 3종과 필터백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여 구입해봤습니다. Htea는 미국 티브랜드인 Adagio의 차를 수입하여 h tea의 로고를 붙여서 파는, 약간은 특이한 판매구조를 갖고있습니다. 직접 접해본 적은 없지만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Adagio의 차들은 꽤 유명할 뿐더러 괜찮은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린 루이보스 키웨스트 (Green Rooibos Key West)
Ingredients : 그린루이보스, 금잔화, 오렌지껍질, 망고조각, 자연 망고, 살구, 패션후르츠 착향

Brewing : 100도 5g 400ml 4분.
향긋하고 달콤한 과일향들이 그린루이보스에 잘 붙어있습니다. 재탕하여도 충분히 맛과 향이 우러나네요.

키웨스트는 미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입니다. 차 한 잔으로 떠나보는 키웨스트로의 여행,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차차 (Cha Cha)
Ingredients : 레몬그라스, 캐모마일, 페퍼민트

Brewing : 100도 2.5g 400ml 4분
캐모마일에 레몬그라스라는 정석적인 조합에 페퍼민트가 들어가 경쾌함을 더했습니다. 이건 정말 추천드리고싶네요. 티필터백도 사용해봤는데 편리하디 편리합니다.

차차는 쿠바에서 유래된 차차차를 뜻합니다. 차차차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면서 차차를 마시는 것도 각별한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https://youtu.be/vSSvD1jtcSs

아이리쉬 브렉퍼스트 (Irish Breakfast)
Ingredients : 실론, 아쌈

Brewing : 100도 3g 400ml 3분
이 차를 마시면서 세 번 놀랐습니다. 첫째, '아이리쉬브렉퍼스트에 베르가못이라.. 대담한 블랜딩이군.' 하며 놀랐고 둘째, '베르가못이 도통 안 느껴지는군. 세심한 블랜딩인걸..' 하며 놀랐으며 마지막으로 샘플티의 차정보가 잘못 인쇄된 것임을 알고 또 놀랐습니다. 차에 적힌 정보는 에이치티의 '얼그레이브라보'에 대한 설명인데 뭔가 오류가 있었던 듯 합니다.
차는 고소운 풍미가 마음에 듭니다. 밀크티를 위해 십분 이상 우려도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무리없을 정도로 수렴성이나 쓴맛이 없습니다. 밀크티로도 나쁘진 않았지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