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차
The O Dor - JE T'AIME(fr.단다님)
MoonX3
2018. 1. 10. 23:51
(프랑스공홈 : https://www.theodor.fr/fr/thes-noirs-parfumes/8-the-noir-je-taime.html#/ )
Theodor는 프랑스어로 Thé(차) + or(황금) + de(of)이며 황금처럼 귀한 차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JE T'AIME는 '사랑해'라고 하네요. 블렌더이자 작가인 기욤 줄루는 차마다 그에 맞는 짧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 빨라지는 심장소리, 떨리는 손길, 사랑은 우리를 늘 설렘과 달콤함 속으로 몰아넣는다. 아찔한 핑크빛 리본으로 허리를 감싼 블랙 틴 속에 꽃잎과 함께 담겨진 홍차 한 잔을 입 안에 머금는 순간, 당신 귓가에 속삭였던 연인의 고백이 떠오를 것이다. 언제 들어도 아찔한 그 말 "JE T'AIME..." -
( 블루진 3호 차를 마시다 72~91p)
(한국공홈 http://www.theodorparis.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7&cate_no=43&display_group=1 )
부드럽고 고소한 향미입니다. 달콤하기는 하지만 초콜렛같은 특별함보다 견과류라는 일상적인 매개체로 '쥬뗌므'를 표현한다는게 꽤 재미있습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은 좀 더 관능적이거나 화려해도 될 것 같은데 이 정도로 차분한 사랑이라니 기욤 줄루라는 블렌더는 꽤 이지적인 감성을 지닌 듯 하네요. 연인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이별을 예감케하는 '사랑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순간보다는 사랑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시기에 어울리는 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