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차
Steven Smith Teamaker - Meadow
MoonX3
2017. 12. 20. 02:18
어떤 조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잡맛은 날아가고 캐모마일의 좋은 맛과 향만 남았다. 향들이 전체적으로 어우러져서 더욱 기분좋은 향으로 달콤하게 다가온다. 루이보스가 적절하게 바디감을 잡아줘 만족스러운 무게감이 있다.
아까는 분리되서 감지되지 않던 레몬머틀이 살며시 고개를 들어 이 녀석이 묵묵히 루이보스와 캐모마일의 잡맛을 잡아주고있었다는 걸 깨닫게 한다.
캐모마일티들은 전반적으로 가라앉히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차들이 많은데 이 차는 거기에 더해서 충분히 하루를 시작할만한 활기가 있다. 들판의 싱그러운 생명력과 평온함이 함께하는 매력적인 인퓨전이다.
굳이 적립금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말 꽤 추천하는 이벤트와 쇼핑몰이다. 간편한 UI와 감각적인 소개글들과 일정수준이상의 상품들 퀄리티까지 마켓컬리에서 쇼핑하는 자체가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다.